환경의 날, '세계 환경의 날'과 반기문

장민경 기자l승인2019.06.05l수정2019.06.05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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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날, '세계 환경의 날'과 반기문

영화의 한 장면처럼 외계인의 침입에 지구가 위기에 처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보면 위기의 진원지는 내부에 있습니다.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한 노력은 오래전부터 있어 왔습니다.올해 4월 25일에는 대통령 직속으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를 설치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사진)에게 위원장을 맡겼습니다.

 máy.영화의 한 장면처럼 외계인의 침입에 지구가 위기에 처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보면 위기의 진원지는 내부에 있습니다. 산업화와 인구 증가 등 여러 요인에 의해 토양과 수질, 대기 오염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구를 위기에 빠뜨리는 주범도, 그 위기에서 지구를 구할 주체도 우리 인간들입니다.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한 노력은 오래전부터 있어 왔습니다. 1968년 5월 제44회 유엔경제사회이사회에서 스웨덴의 유엔대사 아스트 롭이 환경 관련 국제회의의 필요성을 제안합니다. 4년 뒤인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인류 최초의 ‘유엔인간환경회의’가 열립니다. 당시 회의 주제는 ‘하나뿐인 지구(only, one earth)’였습니다.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유엔환경계획(UNEP) 창설과 유엔환경기금 설치에 합의함으로써 환경 관련 국제기구가 처음으로 탄생합니다. 유엔은 1972년 제27차 총회에서 유엔인간환경회의를 기념해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는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ESSD)’ 원칙을 담은 ‘리우선언’을 채택했습니다. 미래 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손상하지 않는 범위에서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하는 개발을 촉구한 겁니다.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매년 6월 5일을 법정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제정해 지구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또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Green Climate Fund)을 유치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자리한 GCF는 선진국이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유엔 산하 국제기구로, 194개 나라를 회원국으로 두고 있습니다. 올해 4월 25일에는 대통령 직속으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를 설치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사진)에게 위원장을 맡겼습니다.

UNEP에서는 매년 특정 주제를 선정해 세계 각국 정부와 기구들이 환경보전 행사를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플라스틱 오염 퇴치’를 주제로 인도가 행사를 주관했습니다. 올해 환경의 날 행사의 주최국은 중국이며 주제는 ‘대기오염 퇴치’입니다. 우리 인간은 이미 10명 중 9명이 오염된 공기를 마시고 있고 대기오염으로 매년 약 700만 명이 조기 사망할 정도입니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것은 비극적 풍경입니다.

반기문 위원장은 4일 중국 항저우로 향했습니다. 반 위원장은 ‘중국 환경 및 개발 국제협력위원회(CCICED)’ 연례 총회 폐막식 기조연설과 세계 환경의 날 개회식 축사를 할 예정입니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더욱 절실한 때입니다.


장민경 기자  Ecohk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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