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원봉 언급' 논란...野 "문 대통령, 분열 조장"

박재희l승인2019.06.08l수정2019.06.08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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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원봉 언급' 논란...野 "문 대통령, 분열 조장"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항일 무장투쟁에 나섰다가 북한 정권에서 요직을 맡았던 약산 김원봉 선생을 언급한 것을 두고 갈등을 부추긴다며 야당이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반면 청와대와 여당은 이념을 뛰어넘은 사례를 말한 것뿐인데 야당이 이념 갈라치기로 생채기를 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김원봉을 치켜세우는 발언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분노 발언을 유도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언급하지 말았어야 할 이름을 언급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6·25 희생자를 기리는 자리에서 언급하지 않았어야 할 이름을 언급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은 앞으로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사회 통합을 말하려다 이념 갈등을 부추겼다면서 문 대통령이 연이어 분열 지향적인 발언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3·1절 기념사에서의 빨갱이 발언,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에서의 독재자의 후예 발언 등 그 취지에도 불구하고 사회 통합에 역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념과 정파를 뛰어넘은 사례를 들었을 뿐 김원봉 선생을 국군의 뿌리라고 말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비약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 역시 한국당이 억지로 분열 메시지를 만들고 있다고 거들었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이념 갈라치기로 문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비난한 차명진 전 의원의 발언은 한국당의 공식 입장이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한 것에 대해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일방적인 역지사지는 불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오히려 야당이 백기투항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과도한 가이드라인을 철회하라며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나라 경제를 걱정한다고 얘기했던 것 진실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로서는 저의 30일보다도 황교안 대표의 100일이 훨씬 심각한 문제였다고 생각하거든요.]
반면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당이 단독 국회를 운운하며 제1야당을 길들이려 한다면서 매우 불쾌한 방식의 협상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합의 정신이 없는 건 패스트트랙을 강행한 여당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엊그제 보면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까지 바로 표결을 하겠다면서 또다시 날치기 시도를 하겠다고 또 얘기하고 있습니다. 180일 동안 충분히 논의하고 합의하라는 것이 선진화법입니다.]
이렇게 원내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정치권이 입씨름만 거듭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박재희  jeilled@ns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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