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 도심 온천천서 물고기 수백마리 떼죽음…원인 조사

이상원l승인2019.07.29l수정2019.07.2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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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 도심 온천천서 물고기 수백마리 떼죽음…원인 조사

부산의 대표적인 도심 하천인 온천천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다.

28일 부산 연제구청과 동래구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늦은 시간부터 온천천에 물고기 수백 마리가 죽은 채 떠올라 원인조사를 벌이고 있다.온천천 관리사무소에서 이날 오전 건져 올린 물고기만 150마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제구청 한 관계자는 "온천천과 합류하는 사직천 합류부 일대에서 죽은 물고기가 다량 발견돼 수거했다"면서 "상류부터 하류까지 떠오른 작은 물고기들도 많아 몇 마리가 죽었는지 정확한 파악이 어렵다"고 말했다.

죽은 물고기들은 잉어와 숭어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한 시민은 "죽은 물고기가 다리 아래나 하천가에 엄청나게 많이 있어 깜짝 놀랐다"면서 "물고기뿐만 아니라 오염 물질로 추정되는 검은 물질도 강물을 따라 같이 떠내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구청은 떼죽음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온천천 구간별로 물을 채취했다. 29일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기로 했다.

동래구청 한 관계자는 "사직천 일대는 우수(빗물)관과 오수관이 분리돼 있지 않아 비가 갑자기 많이 내리면서 관이 넘쳐 오수가 하천으로 유입됐고, 물속 산소량이 줄면서 물고기가 질식사하지 않았나 추정한다"고 말했다.

빗물 관로와 오수관로를 분리하는 공사는 현재 진행 중이며, 올해 말 완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원  ecohk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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