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대통령-5당 대표 회동…여야정 국정협의체 재개 공감, 선거제 놓고는 ‘고성’

박재희l승인2019.11.11l수정2019.11.11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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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통령-5당 대표 회동…여야정 국정협의체 재개 공감, 선거제 놓고는 ‘고성’
문 대통령이 여야 5당 대표와의 만찬 회동에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재개하자고 제안했고, 5당 대표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는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8월 구성에 합의했지만, 지난해 11월 첫 회의 뒤 재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일본의 경제침탈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문제에 대해서도 초당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노동문제에 대해서도 탄력근로제 확대에 대해서 국회가 더 노력해달라고, 경제 법안은 신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특히 국회가 선거제도 개혁 문제를 협의해서 처리하면 좋겠다는 뜻을, 문 대통령은 만찬 참석자들에게 전했습니다.
다만, 선거제도 개혁 문제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정부·여당이 한국당의 방안에 대한 논의 없이 선거제 개혁안을 밀어붙였다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다른 정당 대표들이 반박하면서 언성이 높아졌다고, 참석자들은 소개했습니다.
황 대표의 발언에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한국당이 논의에 제대로 응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황 대표를 향해 “정치를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자, 황 대표는“그렇게라니요”라고 맞받아치면서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결국 문 대통령이 웃으면서 말씀 낮추시라고 했고, 이후 대표들은 서로 소리 높여서 미안하다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브리핑에서 뜨거운 논쟁과 토론이 진행돼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오늘 만찬은 문재인 대통령이 모친상 조문에 답례 인사하는 차원에서 5당 대표들을 대통령 숙소인 관저로 초청해 이뤄졌고, 막걸리를 겸해 2시간 5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한 것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자 만났던 지난 7월 이후 115일만입니다.


박재희  jeilled@ns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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