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가 밝아온다"…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찾아온 경자년 새해

차성태 기자l승인2020.01.01l수정2020.01.0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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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새해가 밝아온다"…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찾아온 경자년 새해

추운 날씨 영하 7도 세밑 한파에도 시민 열기 '후끈'…영상 찍고 환호하며 새해맞이
펭수·류현진 등 시민 대표 12명 보신각 타종…"경제 살아나고 민생 회복되길"
 2019년 마지막 날인 31일 밤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기다리고 있다.

"10, 9, 8, 7, 6, 5, 4, 3, 2, 1.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카운트다운이 끝남과 동시에 '제야의 종'이 힘차게 울리며 새해의 시작을 알리자 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 모인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다가오는 2020년대의 첫해를 맞기 위해 시민들은 전날 저녁 일찍부터 보신각 앞에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영하 7도를 밑도는 세밑 한파 속에서도 종각역 일대는 서울시 추산 10만명 이상이 운집했다.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러 온 이들이 많았고, 기대에 찬 순간을 동영상으로 남기는 시민들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행사에 모인 시민들은 서로 덕담을 나누며 저마다 바라는 새해 소망을 함께 빌었다.

부산에서 14살 딸, 12살 아들과 같이 보신각을 찾은 이지연(44) 씨는 "새해에는 건강, 살림살이 모든 게 올해보다 조금씩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강원도 원주에서 아들 내외와 함께 온 배 모(70) 할머니는 "기쁜 새해인데 국회에서는 여야가 너무나 심하게 싸우고만 있다"며 "정치인들이 갈등과 대립 대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강북구에서 동네 친구 4명과 함께 온 이도현(19) 씨는 "대학에 불합격해 재수하게 됐는데, 새해에는 꼭 좋은 결과를 내서 부모님 걱정을 덜어 드리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보신각 타종행사 참여한 펭수 등 시민 대표와 박원순 시장,보신각 타종행사 참여한 펭수 등 시민 대표와 박원순 시장이날 행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 대표 12명과 함께 새해 소망을 담아 총 33번의 종을 울렸다.

이번 타종에는 국민 스타인 EBS 프로그램 '자이언트 펭TV'의 펭수(10)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한 류현진(32·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 범죄심리학자 이수정(55) 교수, 5·18기념재단 이철우(68) 이사장, 6·25전쟁 당시 장사상륙작전에 학도병으로 참전한 강영구(86) 씨가 참여했다.

또 장애인 권익 보호에 힘쓴 김동현(37) 변호사,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볼링 다관왕 신다은(20·한국체대 1년) 선수, 1세대 벤처기업인 한병준(58) 씨, 박미경(49)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미하엘 라이터러(65·오스트리아) 주한 유럽연합(EU)대표부 대사, 다문화가정 대표 이하은(53) 씨, 평창동계올림픽 VIP 수행 통역 봉사자 이서윤(21·고려대 4년) 씨도 함께 종을 울렸다.

종소리가 서른세 번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동안 보신각 종각역 일대에는 새로운 한 해의 출발을 축복하듯 서설(瑞雪)이 흩날렸다.타종을 마친 박 시장은 "지난 한 해는 국내 안팎으로 시련이 많았다"며 "경제와 민생이 어려웠고, 정치적인 갈등이 높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하지만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새롭고 희망찬 새해를 만들자"며 "경제도 살아나고 민생도 회복되고, 대결 대신 단결과 협력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차성태 기자  Eco3355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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