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자년 새해 업무 시작...첫 수산물 경매 '초매식'부산 어시장

박종옥l승인2020.01.02l수정2020.01.2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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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자년 새해 업무 시작...첫 수산물 경매 '초매식'부산 어시장
경자년 새해를 맞아 시무식으로 한 해 업무를 시작하는 곳이 많을 텐데요.다른 곳보다 조금 일찍, 조금 더 활기차게 한 해를 시작하는 곳이 있습니다.부산 공동어시장의 시무식은 '초매식'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는데, 어떤 행사인가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어시장에는 고등어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잡은 다양한 수산물들이 펼쳐져 있습니다.이 수산물들을 경매에 부쳐 전국 각지로 보내는데, 한 해를 시작하는 첫 경매를 기념하기 위해 초매식이라는 별칭으로 부릅니다.
경매를 마친 뒤에는 풍어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며 풍성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의식도 치릅니다.평소에는 경매 소리로 활기찬 곳이지만, 지난해 분위기는 안타깝게도 좋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동안 12만4천 톤, 금액으로는 2천3백억 원 정도의 위판 실적을 기록했는데, 실적이 13만 톤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971년 이후 48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한일어업협정 지연에 따른 어획량 감소와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 수산물 소비 침체 등이 이유로 꼽힙니다.
특히 고등어 수입이 늘면서 국내산 고등어의 위판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게 뼈아픈 상황이었습니다.올해 실적도 고등어 조황과 위판량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이는데 공동어시장은 새해 목표를 15만 톤으로 정했습니다.
전성기 때와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어시장 상인들은 지난해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새해를 맞이했습니다.소비자들이 신선한 국내산 수산물을 더 많이 즐기고, 어시장도 예전처럼 활기찬 모습을 되찾기를 기원해 봅니다.


박종옥  ㅠ마1135@ne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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