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 패션 '신상' 하루 수만개..온라인이 키우고 중국인이 채웠다

허태양l승인2020.01.20l수정2020.01.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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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 패션 '신상' 하루 수만개..온라인이 키우고 중국인이 채웠다

‘사입삼촌.’ 동대문시장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단어다. 옷가게 주인이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도매상가에서 옷을 받아 택배로 부쳐주는 사람들. 새벽 동대문시장에서 가장 바쁜 이들이다. 사입삼촌의 숫자와 움직임은 동대문시장의 활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지난 14일 사입삼촌 K씨(32)를 따라 나섰다. 새벽 1시 상가 디오트에 내리자마자 그는 도매 점포를 돌기 시작했다. 손에 들린 장부에 적힌 대로 물건을 큰 비닐봉지에 담았다. 한 시간 만에 60개 점포를 돌았다. 올해 5년째인 그는 “예전에는 사입삼촌들이 물건을 골라주기도 했지만 지금은 바빠서 물건을 받아다 부치는 일만 해도 정신이 없다”고 했다. 층마다 20명 정도의 ‘삼촌’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동대문에는 사입삼촌만 2000명이 넘는다. 이들의 연령대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증가 덕에 동대문의 혈맥 역할을 하는 사입삼촌들은 더 바빠지고 있다.


허태양  Ecohk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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