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경로 미궁’ 확진자 GPS 추적…부산 교회 60% 예배

부산지역 확진자가 주말 사이 100명을 넘었습니다. 황윤서 기자l승인2020.03.17l수정2020.03.1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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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경로 미궁’ 확진자 GPS 추적…부산 교회 60% 예배
부산지역 확진자가 주말 사이 100명을 넘었습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와 접촉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르자 보건당국이 경찰의 협조를 얻어 위치 추적까지 동원한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확산에 나서고 있지만, 지난 주말 부산에서는 교회 60% 이상이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돼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70대 백화점 직원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14일입니다.
다음 날 이 남성의 배우자와 백화점 동료직원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오늘은 배우자의 지인까지 확진자에 포함됐습니다.
백화점 관련 확진자만 4명,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겁니다.하지만 최초 발병 시점이나 감염 경로는 미지수입니다.50대 아들 2명과 아버지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도 이와 비슷합니다. 
지난달 29일 70대 아버지가 양성 판정을 받고 열흘 이후 두 아들이 확진자에 포함됐는데 감염 경로는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두 사례 모두, 첫 확진자가 위중해 역학조사도 어렵습니다.
원인 불명의 확진자들이 지역사회 감염 우려를 높이자 부산시가 경찰의 협조를 얻어 GPS 추적을 통한 심층 조사에 들어갔습니다.세부 동선에 대한 조사 범위를 넓혀 지난달 1일 이후 동선을 전수 조사합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저희가 진술만으로 이분들의 특정 동선을 지금 밝혀내기가 굉장히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저희가 심층 역학조사를 해야만 특정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경기도 성남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한 40여 명이 집단 감염된 가운데, 부산에서도 주말 교회 예배가 슬그머니 재개돼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부산 첫 확진자가 나온 3주 만인 지난 주말, 지역 교회 천 6백여 곳 중 60%인 990여 곳이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신도 수 천명 이상인 대형교회 76곳 중 22곳이 예배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창근,부산시 문화예술과장 : "지금 연락이 안 되거나 파악이 안 되거나 비협조적인 데가 30% 정도 530개소입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구·군을 통해서 협조를 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산 전체 확진자 101명 중 51명이 퇴원한 가운데 3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확진자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개인위생이 여전히 가장 중요하다고 보건당국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황윤서 기자  tgreenk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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