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북한판 에이테킴스' 2발 발사 요격 가능성 높다.

오재복 기자l승인2020.03.21l수정2020.03.23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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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북한판 에이테킴스' 2발 발사 요격 가능성 높다.

오늘 북한이 21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은 비행 과정에서 '변칙 기동'(풀업ㆍ활강 및 상승)을 한 것으로 나타나 북한판 에이테킴스 또는 이스칸데르급 미사일로 평가되고 있다.

발사 초기부터 초대형 방사포와 유사한 궤적을 나타내다가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고 정점 고도(50㎞)를 지난 일부 비행 구간에서 풀업(pull-up) 비행 특성이 포착되어 전술지대지미사일(에이테킴스)과 KN-23(이스칸데르)일 가능성이 크다고 군 당국은 판단한다.

작년 8월 10일은 함남 함흥에서 동해로 400여㎞(고도 48㎞)를, 16일에는 강원 통천에서 북동쪽 동해로 230여㎞(고도 30㎞)를 각각 비행했다.더욱이 이스칸데르라면 그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패턴으로 미뤄 실전 배치를 앞둔 사거리 능력 테스트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북한은 동해안에서 동해로 쏘다가 실전배치 단계에서는 내륙관통 방식으로 쏜다. 이번에는 평안북도의 철산군 인접 선천군에서 쏘아 내륙을 관통해 동해로 떨어졌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일단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이거나 북한판 에이태킴스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에이테킴스는 아직 내륙관통 발사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개발을 위한 시험 발사를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동해안에서 발사한 시험 결과를 가지고, 이번에 내륙에서 사거리를 길게 쏜 것인데 아직 실전 배치된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면서 "북한판 이스칸데르도 풀업 기동을 하기 때문에 둘 다 가능성을 열어 놓고 본다"고 설명했다.

북한판 에이테킴스라고 했을 때 이번 발사 간격은 5분으로 가장 짧았다.북한 초대형 방사포는 지난 9일 발사 때 첫발과 두 번째 발의 시간이 20초로 나타나 600㎜급 발사관 규모로 볼 때 무기체계로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북한판 에이테킴스는 2개의 발사관을 탑재한 무한궤도형 또는 차량형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된다. 터널과 나무숲 등에 숨어 있다가 개활지로 나와 2발을 연속 발사한 뒤 재빨리 은폐할 수 있다.

2발 발사 간격이 1~2분이라면 한미 군 당국의 지대지미사일 또는 정밀유도무기로 타격이 쉽지 않다. 북한은 앞으로 연발 사격 시간 단축을 위한 발사를 계속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재 한국군에 배치된 에이태킴스는 950개의 자탄이 들어있어 축구장 3~4개 크기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다.

국방부 인용 보도

오재복 기자  Ecohk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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