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둘러싸고 당-정-청간 '불협화음'을 보인데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사과했다.

이광욱l승인2020.04.26l수정2020.04.2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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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둘러싸고 당-정-청간 '불협화음'을 보인데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사과했다.

정 총리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며칠 동안 긴급재난지원금을 둘러싸고 정부와 여당이 충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데 대해 사과의 뜻을 국민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22일 청와대와 의견을 나누고 부총리와도 상의해 고소득자의 자발적인 기부와 참여가 가능한 제도가 국회에서 마련되면 정부도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해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이 후에도 일선 부처 공직자들 사이에서 다른 이견들이 나오자 정 총리가 직접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정 총리는 특히 "총리가 정부를 대표해 이 같은 공식 입장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재부 공직자들이 '당과 총리가 합의한 것이지 기재부는 상관이 없다' '기재부는 입장이 변한게 없다' 등 뒷말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재정건정성을 우려하는 기재부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큰 틀에서 정부의 입장이 정리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민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발언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이 같은 취지를 정확하게 전달해줄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23일 회의에 참석한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이 '앞으로 각별히 유념하겠으며 해당 말씀을 직원들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광욱  Lee1354@ne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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