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총선 참패’ 일자리 70개 증발… 통합당 보좌진 ‘잔인한 5월’

조재호 기자l승인2020.05.06l수정2020.05.06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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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총선 참패’ 일자리 70개 증발… 통합당 보좌진 ‘잔인한 5월’
4.15총선 참패로 의석수가 쪼그라든 미래통합당에서는 의원 보좌진 상당수가 구직난으로 ‘잔인한 5월’을 맞고 있다.
총선 전 112석이던 통합당 의석이 21대 국회에서 103석(미래한국당 19석 포함)으로 줄면서 70개가 넘는 의원 보좌진 일자리가 사라졌다. 의원 1명은 4급 보좌관 2명, 5급 비서관 2명, 6·7·8·9급 비서 1명씩 등 총 8명을 보좌진으로 둔다.
낙선 의원실의 한 비서관은 5일 “21대 당선인들 쪽에 이력서를 내고 면접을 보고 있다”며 “통합당에선 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21대 국회 입성에 실패한 의원들은 동고동락해온 보좌진을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낙선하거나 불출마한 다선 의원들이 초선 당선인들에게 자기 보좌진의 자리를 부탁하는 것이다. 특히 미래한국당으로 많이 몰리고 있다. 미래한국당 당선인 19명 중 18명이 초선이어서 경험 있는 보좌진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원유철 대표 등 미래한국당 지도부의 추천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한국당 대표를 지낸 한선교 의원의 보좌진 중 일부는 같은 당 김예지 당선인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이 대표 시절 김 당선인을 영입한 인연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소속 보좌진이 더불어민주당으로의 이직을 노리기도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은 당선인들에게 다른 당 출신 보좌진을 임용할 경우 정밀 검증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업무능력 외에 정체성과 ‘해당(害黨) 행위’ 전력을 기준으로 내세웠다. 야당 출신 보좌진의 이적에 높은 진입장벽을 친 셈이다.
더불어시민당을 포함해 180석을 확보한 민주당의 보좌진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이다. 비서관 자리가 구인난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우리 당의 낙선 의원실 소속 보좌관들이 있기 때문에 초선 당선인들이 굳이 통합당이나 민생당에서 보좌진을 데려올 필요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  ecobra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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