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저녁노을미술관, 신안군 공립미술관 1호로 탄생

이재상 기자l승인2020.05.18l수정2020.05.1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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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저녁노을미술관, 신안군 공립미술관 1호로 탄생

신안군 공립미술관 1호가 탄생했다. 송공산 기슭에서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일몰이 환상적인 저녁노을미술관이다.전남 신안군은 저녁노을미술관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1종 미술관으로 등록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송공산 기슭에 위치한 저녁노을미술관은 5000만평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어 전망이 뛰어나고 저녁에는 일몰이 환상적이다. 지상 2층 연면적 1500㎡ 규모로 지어졌다. 군비 27억원을 투입해 2014년 3월에 문을 열었지만, 관람 인원이 적고 전문 학예인력의 확보가 여의치 않아 그동안 등록을 미뤘다. 

박물관에는 수화 김환기, 우암 박용규, 사진작가 마이클 케냐, 지역 미술인의 작품 등 800여 점이 전시돼 있다.최근 천사대교 개통으로 신안을 찾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분재공원 내에 위치한 저녁노을미술관도 입소문을 타고 관람객이 6만 명을 훌쩍 넘어 전문적인 운영 필요성이 대두됐다.

등록을 마친 저녁노을 미술관은 정학예사와 준학예사를 포함해 5명의 운영 인력을 갖췄다. 하반기 예정된 국제수묵비엔날레를 시작으로 각종 전시회도 준비하고 있다.

전국 각 지역의 예술인들이 서로 앞다퉈 전시회를 개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전국 제일의 미술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도 섞여 있다. 지난 겨울 애기동백 축제와 병행해서 개최된 특별 기획전 '동백, 노을빛을 품다'에는 1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노을미술관은 5000만 평의 다도해를 품은 송공산 자락에 있어 세계적인 미술관과 견주더라도 손색이 없다”며 “전문 인력이 확보된 만큼 관람객의 눈높이와 취향을 고려해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 미술관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섬의 특성을 살려 섬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짓는 ‘1도 1뮤지엄’ 아트프로젝트에 14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4개의 미술관·박물관을 설립할 계획이다. 현재 저녁노을미술관을 비롯해 8곳이 완공됐다. 16곳이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다.

이재상 기자  Ecohk1133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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