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양산, 시는 다이옥산 “기업체 무단배출 가능성” 집중 조사

황윤서 기자l승인2020.05.26l수정2020.05.26 07:24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영남 양산, 시는 다이옥산 “기업체 무단배출 가능성” 집중 조사

양산시 낙동강 물금취수장 원수에서 검출된 1,4-다이옥산 성분(시사저널 지난 21일 자 보도)은 인근 기업체에서 무단배출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지난 21일 동면 하수처리장의 순수 방류수를 채취해 정밀 수질분석을 실시한 결과 1,4-다이옥산이 4000㎍/ℓ(먹는 물 수질 기준 50㎍/ℓ) 검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가 이달 초 동면하수처리장 하수가 방류되는 양산천 등에서 방류수 수질을 조사한 결과 다이옥산 농도가 8000㎍/ℓ로 확인됐으나, 지난 19일 양산시가 동면하수처리장에서 채취한 순수 방류수 검사에서는 다이옥산이 검출되지 않았다.

당시 양산시는 하수가 아닌 동면 하수처리장 인근 기업체나 주택단지 등의 오폐수에 다이옥산이 섞여 방류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21일 실시한 순수 하수 방류수 검사에서 다이옥산이 나오자  동면 하수처리장에 폐수를 유입하는 양산 산막산단 등 인근 기업체에서 다이옥산을 무단 배출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동면하수처리장에는 생활하수 외에 86개 사업장의 폐수도 유입되는데 이 중 30여 곳은 기업체이다.

현행법상 특정수질유해물질인 1,4다이옥산을 배출하는 업체는 관할관청에 배출시설 설치 신고를 해야 한다. 하지만 양신지역에는 신고업체가 현재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무단배출이나 제조과정에서의 부주의로 다이옥산이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양산시와 경남도,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합동 단속반을 구성해 동면 하수처리장에 폐수를 유입하는 양산 산막산단 등 기업체를 상대로 정밀조사에 나섰다.

합동 단속반은 해당업체의 제품원료를 파악해 다이옥산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배출 폐수를 채취해 성분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26일까지 24개 업체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 조사기간을 늘려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이옥산 등 유독성 물질이 양산천 등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근본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황윤서 기자  tgreenkk@naver.com

<저작권자 © 에코환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윤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775에이스하이테크시티 1동418호  |  TEL : (02) 898-1394  |   FAX : (02) 898-1396  |  H.P : 010-7938-2533
청주지사 : 충북 청주시 흥덕구운천동1567번지 덕인빌딩3층302호  |  TEL: (043) 262-2224   |   FAX : (043) 263-2224
대표 : 배상길  |  발행인 : 배상길  l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상길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다 10951
사업자번호 397-92-00006  |   제보·문의 : sork1125@hanmail.net
Copyright © 2020 에코환경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