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코로나19에 엉망된 대입.. 유은혜 "7월 고3 불이익 보완책 발표"

김종운l승인2020.06.10l수정2020.07.03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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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코로나19에 엉망된 대입.. 유은혜 "7월 고3 불이익 보완책 발표"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고3 재학생에 대한 대학입시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는 가운데 조만간 수시모집 관련 대학 측에서 보완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사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 대교협(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수시 보완책 관련) 일정한 기준이나 통일적인 부분을 어느 정도 수준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대학과 논의하고 있다"며 "7월 중에는 늦어도 이게 다 확정되고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고3 재학생의 경우 코로나19로 1학기 등교수업 일수가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탓에 비교과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가 부실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그간 나왔다. 교육부는 이런 사정을 감안해 학생부가 주요 평가항목인 대학 수시모집에서 형평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대교협이 마련해 줄 것을 주문한 바 있다.

대학 측은 교육부 발표를 수용하면서도 우려 섞인 반응을 내놓았다. 이날 연세대는 대학 중 처음으로 “올해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수상경력·창의적 체험활동·봉사활동 등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교육부 발표에 화답했다. 그러나 전국 4년제 대학 입학처장 협의체인 전국대학입학관련처장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과도한 불안감과 이에 따른 전형 운영 방법의 지나친 변경은 오히려 대부분의 수험생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다양한 공정성과 형평성의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9월 말 수시 원서접수를 세 달 앞둔 시점에서 대입 관련 정부 차원의 과도한 개입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별개로 고3 양성 판정이 나오면서 그 학교가 지침대로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경우 다른 고3 재학생이 모의평가를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해 피해가 발생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교육당국은 최근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 중랑구 원묵고 3학년 학생 관련 밀접접촉 학생에 대한 자가격리 여부 등을 검토 중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감염 우려로 등교하지 못한 학교는 520곳이었다. 이날 학생 확진 판정이 나온 인천문학초, 남인천여중이 오는 19일까지 등교를 중단하기로 했다. 물류센터발 감염 우려로 문을 닫았던 경기 부천 251곳, 인천 부평·계양구 242곳은 오는 11일 등교수업을 재개한다.

학원발 확산 우려는 지속하고 있다. 이날 서울 송파구에 있는 강남대성학원의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학원 수강생·강사·직원 등 451명이 접촉 의심자로 검사 대상에 올랐다.

김종운  sork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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