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통합당 반발했지만…법사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6명 더민주당 단독 선출

이국환l승인2020.06.16l수정2020.06.25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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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통합당 반발했지만…법사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6명 더민주당 단독 선출

대한민국 국회는 여전히 협상은 뒷전 국회를 숯자적인 모양쇄를 보이는국회가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한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법제사법위원장이 야당 몫이라고 주장하며 끝내 타협을 거부한 미래통합당은 표결에 불참했다.

국회는 15일 오후 6시 본희의를 열고 △윤호중 법사위원장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 △한정애 보건복지위원장 △민홍철 국방위원장을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민주당, 정의당, 열린민주당 의원들과 여당 출신 무소속 의원들이 본회의에 참석했다.

당초 여당은 야당 몫 7개 상임위원회를 포함한 전체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자 했다.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요구하면서 표결에 불참하면 18개 위원장을 모두 여당이 가져가겠다는 압박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박병석 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서 이날은 여당 몫 11개 위원장의 절반 정도인 6개 위원장만 선출하기로 했다.

통합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본회의에서 “18개를 다 내놓겠다. 저희들이 7개, 그것 받을 것 같느냐”며 “21대 국회 망치는 거고 남은 임기 2년 동안 한국 정치 황폐화 하는 첫 출발이다. 성장의 저주, 권력의 저주를 부디 잊지 말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1948년 제헌 국회 이래 상대방 상임위원을 동의 없이 일방 강제 배정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라며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가 이런 나라냐”고도 했다. 이날 통합당 의원들은 본회의장 밖에 서서 항의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고 입장하는 의원들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통합당이 이 같은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정무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교육위원회 역시 여당 주도로 표결을 거쳐 선출하게 된다.

여당이 위원장을 맡겠다고 한 △국회운영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는 보다 이른 시일 내에 상임위원장 선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늘 선출되지 못한 상임위원장 선거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해 국회를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국환  Ecohk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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