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사직서 낸 김연철 통일 장관 “남북관계 악화 책임지겠다”

이재상 기자l승인2020.06.18l수정2020.07.1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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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사직서 낸 김연철 통일 장관 “남북관계 악화 책임지겠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 악화에 책임을 지겠다며 장관직에서 사퇴했다.김 장관은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저는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년 4월 취임 후 약 1년 2개월 만에 퇴임이다.

김 장관은 사직 의사를 오전 청와대에 전달했다. 김 장관은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는 분위기를 쇄신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제게 주어진 책무가 아닐까 생각했다"고도 했다.

김 장관은 현재 남북관계가 경색된 현 상황과 관련해 "6·15 공동선언 20주년 기념사를 읽어보시면 대체로 현재 상황에 대한 제 입장을, 추상적이지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 20주년 더불어민주당 기념행사에서 "남북관계 역사에는 수많은 난관과 도전이 있었고,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과제와 넘어야 할 고비가 적지 않을 것"이라며 "6·15 정신은 사대가 아니라 자주, 대결이 아니라 평화, 분단이 아니라 통일"이라고 말했다.

이재상 기자  Ecohk1133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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