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주, 이용섭 광주시장 “행정명령 안 지키면 무관용 일벌백계”

강정오 기자l승인2020.07.12l수정2020.07.1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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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주, 이용섭 광주시장 “행정명령 안 지키면 무관용 일벌백계”

광주시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방역 수칙 위반에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이용섭 광주시장은 7일 간부회의에서 “각 부서와 자치구에서는 행정 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불이행 정도가 심하면 즉각 고발 등 강력히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확산 방지를 위해 내린 행정 명령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죽은 행정”이라며 “150만 시민과 광주 공동체를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지금은 무관용 원칙에 따른 일벌백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으로 광주에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 모임, 행사가 금지된다. 또 대중교통 이용 때 마스크 착용 의무화, 노인요양 시설 2주간 면회 금지, 방문판매 업체 집합금지 등 지침이 시행 중이다.

그러나 자가 격리자 무단이탈에 이어 확진자가 병원 이송을 앞두고 잠적하는 일까지 생겨 방역 협조, 개인 위생수칙 준수 필요성이 부각됐다.

이 시장은 확진자 동선 공개 지연으로 불만이 폭주한 것과 관련해서는 시, 보건소 역학 조사팀에 경찰 전문 인력을 파견받아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도록 했다.

◇광주 광산구, 보조금 3억원 횡령한 복지관 팀장 적발 국고보조금 관리 체계의 맹점을 이용해 수십차례에 걸쳐 보조금 3억여만원을 빼돌린 광주 광산구 사회복지관 팀장이 적발됐다.

광주 광산구는 올해 3월 말부터 최근까지 사업비로 지급받는 국고보조금 3억2650만원 상당을 빼돌린 사회복지관 직원을 적발해 고발했다고 7일 밝혔다.광산구는 1일 내부 제보를 통해 A씨의 횡령 사실을 인지했고, 다음날 이 사회복지관을 특별점검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7개 보조금 사업의 실무를 맡고 있는데 담당자 스스로 결재와 집행이 가능한 e나라도움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e-나라도움시스템은 국고보조금의 편성과 교부, 집행, 정산 등 회계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2017년 중앙정부가 도입한 전산망이다.

A씨는 기관장 승인 없이 사업비를 지출하는 방식으로 본인 계좌에 입금했다. 빼돌린 돈 가운데 2억6100만원 상당은 아직 환수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이 사회복지관은 A씨의 보조금 지출 사실을 사전에 확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은 점도 점검결과 드러났다.

광산구는 A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e나라도움시스템을 사용하는 26개 복지시설을 점검하기로 했다. 또 e나라도움시스템 개선을 정부에 요청했다.광산구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보조금 운영 시스템의 투명성과 시스템의 완전함을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광주 사랑교회서 4명 추가 발생…누적 확진자 121명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121명으로 집계됐다.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광주사랑교회 접촉자로 분류되는 4명(광주 118∼121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8번 환자(60대 남성·동구)는 85번 환자의 접촉자다. 119번 환자(60대 여성·광산구)는 57번 환자의 접촉자다.120번 환자(60대 여성·광산구)와 121번 환자(40대 여성·광산구)는 모녀 사이로 57번 환자의 접촉자다.

이들 4명 중 3명은 인후통, 두통 등을 호소했으며 보건당국은 이들의 증상과 기저질환을 고려해 어느 병원으로 이송할지 검토하고 있다.이로써 전날 하루에만 총 6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광주에서 2차 유행이 시작한 지난달 27일부터 열흘 동안 8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4명→4명→3명→12명→22명→6명→8명→16명→7명→6명’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별로 △방문판매업체 의심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금양오피스텔 관련 30명 △광주사랑교회 19명 △일곡중앙교회 16명 △노인요양시설 아가페실버센터 7명 △광륵사 관련 6명 △한울요양원 7명 △해외유입 2명 △미상 1명 등이다.

◇광주교육청, 모든 공·사립 유치원, 17일까지 등원 중지

광주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함에 따라 7일부터 17일까지 관내 공·사립 유치원 284곳에 대한 등원 중지 결정을 했다고 6일 밝혔다.시 교육청은 이날 광주시청, 방역전문가, 교육부와 긴급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북구 관내 유치원 86곳에 대해 취해진 12일까지 등원 중지 조치도 17일까지로 연장 적용된다. 이들 유치원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광주지역 모든 유치원이 11일간 등원 중지됨에 따라 맞벌이 부부 등이 아이들 보육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장휘국 교육감은 “어제 어린이집 유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든 유치원에 대한 17일까지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했다”며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와 유치원 교직원들은 위중한 상황을 이해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강정오 기자  ccm82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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