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희룡 “제주 세계유산축전, 포스트코로나 문화관광 방향 제시”

박종옥l승인2020.08.12l수정2020.08.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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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원희룡 “제주 세계유산축전, 포스트코로나 문화관광 방향 제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1일 “‘2020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 문화관광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시작점이 되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이날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제주 세계유산축전이 국민축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홍보·교통·문화예술·응급 분야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지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문화재청과 함께 펼치는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한라산 천연보호구역과 성산일출봉 응회구,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국내에 단 하나 뿐인 세계자연유산으로서, 이번 축전이 코로나19 시대 뿐 만 아니라, 이후에도 제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생태·문화관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선례를 제시할 수 있도록 각 실·국별로 추진 상황을 충분히 숙지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제주 세계유산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도민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 방안을 마련할 것도 당부했다.
원 지사는 또 “거문오름에서 시작된 용암의 흐름 따라 누구나 걸을 수 있도록 개발된 ‘불의 숨길’을 비롯해 대부분의 행사가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일원에서 진행되는 만큼 트래킹·탐사코스를 연결하는 버스노선 조정과 셔틀버스 운행 등 교통지원체계 구축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도립무용단·예술단의 적극적 참여와 함께, 각종 행사와 제주여행·문화 프로그램 연계에 따른 행정 지원, 세계유산축전 상황실 내 안전팀 배치도 지시했다.
한편 세계유산축전은 문화재청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세계유산이 지닌 보편적 가치를 전 국민과 함께 누리고 즐기기 위한 다양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지역별로 준비됐다.
첫 순서는 '한국의 서원'이다. 지난 7월3일 경북 안동시 도산서원에서 개막한 ‘2020 세계유산축전-한국의 서원’에 이어 8월에는 석굴암·하회마을·부석사 등 우리나라 세계유산 14건 중 5건 11곳을 보유하고 있는 경북이 축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경북편이 끝나면, 9월4~20일 국내 유일의 세계자연유산이 있는 제주에서 ‘2020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펼쳐진다.
제주편의 하이라이트는 ‘불의 숨길, 만년의 시간을 걷다’ 프로그램이다. ‘불의 숨길’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월정리 푸른 바다로 흘러가기까지 22.4km 구간을 누구나 걸을 수 있게 용암 흐름을 따라 개발된 트레킹 코스다. 크게 용암의 길, 동굴의 길, 돌과 새 생명의 길로 구분된다.
거문오름은 벵뒤굴과 만장굴·김녕굴·용천동굴·당처물동굴이라는 용암동굴을 생성시킨 모체이다. 제주에서 가장 긴 용암협곡을 지니고, 용암함몰구와 수직동굴, 화산탄 등 화산활동 흔적이 잘 남아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
지금은 만장굴 일부만 공개하고 있지만, 17일 동안의 세계유산축전 기간에는 미공개 용암 동굴도 공개된다.
‘세계유산축전-제주’를 총괄하는 김태욱 총감독은 “용암이 만든 1만년의 시간을 걷는 ‘불의 숨길’은 산티아고 순례 길을 능가하는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옥  ㅠ마1135@ne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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