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 152일 만에 일일 30명 확진…

이국환 기자l승인2020.08.31l수정2020.09.05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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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구 152일 만에 일일 30명 확진…

사랑의교회 29명 추가대구에서 152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을 기록했다.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7천43명으로 전날보다 30명이 늘었다.

이 가운데 29명은 광화문 집회 참가자를 포함한 동구 사랑의교회 신도들이다.

시는 이 교회 신도인 대륜중 학생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역학조사로 이 학생이 부모와 함께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학생 부모와 고교생 누나, 교회 신도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신도 103명 전체 명단을 넘겨받아 전수조사했다.이로써 이 교회 신도 중 확진자는 현재까지 34명으로 늘었다.교회 확진자 34명 가운데 22명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광화문 집회 참석자 46명 가운데 4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번 조사에서 상당수가 양성으로 나와 보건 당국이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시는 집단 확진이 발생한 사랑의교회에 지난 28일 집합금지 조치한 데 이어 29일 폐쇄조치했다.

또 광화문 집회 참여 신도의 대면예배를 2주간 자제해달라고 한 요청을 무시하고 2차례 대면예배를 강행한 이 교회 목사를 고발하기로 했다.이날 확진된 신도에는 수성구 동원중 학생 1명도 포함됐다.

보건당국은 이 학교 학생 155명과 교직원 34명 등 189명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회와 관련 없는 확진자 한 명은 기존에 방사선사가 확진된 수성구 동아메디병원 간병인으로 확인됐다.

대구에서 일일 확진자가 30명 이상 발생한 것은 지난 4월 1일 이후 152일 만이다.시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동성로 클럽 9곳에 집합금지 명령과 함께 폐쇄 조치했다.

시는 현재 감염자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일명 '깜깜이'환자도 적지 않은 점을 감안, 이날 중 전문가들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현재의 추세가 이어지면 다음 주 주말께는 생활치료센터를 다시 가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1호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중앙교육연수원은 가동 준비를 마친 상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광화문 집회 참석 교인에게 2주간 예배 참석 자제를 수차례 촉구했지만, 사랑의 교회는 지난 23일 일요예배와 26일 수요예배를 대면으로 했고 명부 관리를 부실하게 하는 등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나 목사를 고발 조치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륜중 학생의 누나가 다니는 대구여고 교사와 학생 등 401명은 진단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국환 기자  Leekukho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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