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정세균 총리, 의대생 재응시 가능성에 "응시자 없는데 어쩌할고"

이광욱l승인2020.09.15l수정2020.09.2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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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정세균 총리, 의대생 재응시 가능성에 "응시자 없는데 어쩌할고"

정부와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재응시 기회를 부여할지에 여부에 대해 "시험을 보겠다고 하는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하겠느냐"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현재 '시험을 보겠다'는 의대생들의 말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는 의대생들에게 국시 재응시 기회를 줄 수 없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올해 추석 연휴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징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정 총리는 "통행료를 면제할 때와 징수할 때 교통량 차이가 16.5%"라며 "인기 없는 정책이지만, 방역을 위해 그렇게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너그러이 양해해 달라"고 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방역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으면 방역 레벨(단계)을 다시 올릴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2주간 상황을 봐서 필요하면 추가 조치를 해 추석 연휴에는 절대 코로나19가 재확산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수도권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2.5단계에서 이날부터 2주간 2단계로 완화한 상태다.

정 총리는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임명장 수여 당시 많은 사람이 함께한 사진을 제시하며 '대통령이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행사를 기획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에게 300만원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정 총리는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의 친일 행각이 확인되는 경우 애국가 변경을 검토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의 주장에 대해선 "그런 주장도 일리가 있다.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다만 정 총리는 "오랜 기간 국민에 의해서 불려왔기 때문에 그런 문제를 결정하거나 추진할 때는 국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국민과 의논하는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광욱  Leekoangou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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