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광역시’창원시민이 만든다

이현직 기자l승인2015.03.20l수정2015.03.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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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광역시’창원시민이 만든다 

창원광역시 승격 범시민추진협의회 공식 출범

추진협의회 주도 18일부터 서명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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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임 현장

◈행사 개요

‘창원광역시 승격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창원광역시승격범시민추진협의회’가 18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회원 140여 명이 참석해 김철곤 전 창원시의회 의장을 회장으로 선출하고, 부회장에 김형봉 전 진해시의회 의장, 김이수 통합창원시 초대 의장, 전서훈 창원산단 경영자협의회 회장, 최팔관 창원상공회의소 부회장, 임영주 마산문화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또한 운영위원장에는 강인호 전 창원시의회 의장을 각각 선출하는 등 임원진을 구성했다.

 또한 협의회에 참여한 140여 명의 각계 인사를 ▲기획 ▲홍보 ▲대외협력의 3개 분과위원회로 나눠 각 위원장과 간사를 선출하고 위원들을 배정해 향후 협의회 운영을 주도할 운영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면서 운영규정도 제정했다.

 범시민추진협의회 참여를 보면, △직능·민간단체 대표가 90명 △기업인 대표 12명 △대학 교수 8명 △유관기관 대표 7명 △지역원로 11명 △기타 9명 등으로, 창원지역 각계 지도급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상수 시장과 협의회 회원, 시민들은 곧바로 ‘광역시 승격 서명지’에 서명을 함으로써 서명운동이 본격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광역시 승격 시민 서명운동은 추진협의회 주도로 올 연말까지 70만 명의 서명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 광역시 승격 추진배경

 창원시는 지난 2010년 7월 1일 창원·마산·진해 3개 도시가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국 제1호 통합시가 되었지만, 자치권한은 도시규모와 행정수요에 크게 못 미쳐서 통합 1기부터 규모에 걸맞은 행·재정 권한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하지만 2014년 12월 8일 대통령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발표한 ‘지방자치발전종합계획’에는 100만 이상 대도시의 법적 지위 및 행?재정적 권한 확대를 위한 핵심내용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창원시는 ‘광역시 승격’ 추진을 모색하게 되었고, 2014년 12월말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절반 이상이 광역시 승격을 찬성해 2015년을 ‘창원광역시 승격 추진의 원년’으로 삼고 지난 1월 5일 안상수 시장이 직접 추진 의지와 로드맵을 발표해 본격 추진하게 된 것이다.

 ◈ 협의회 발족 과정 및 활동계획

 창원시는 광역시 승격 운동의 힘 있는 추진을 위해서는 시민중심의 추진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창원광역시승격범시민추진협의회 창립을 위해 지난 2월부터 협의회 참여인사들에게 승낙서를 받아 회원을 확보해 왔으며, 지난 3월 6일 ‘창원광역시승격범시민추진협의회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협의회 창립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앞으로 범시민추진협의회는 광역시 승격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올해 70만 명에게 서명을 얻어 공감대를 확산하고 108만 시민의 염원을 결집하는 데 목표를 두고 활동할 계획이다.

 또한 광역시 승격 추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5월에는 시민 대토론회를, 9월에는 국회 정책간담회를 개최하여 정책 이슈화 하는 등 대외협력 활동 등도 펼칠 계획이다.

 2016년도에는 시민의 목소리를 대내외적으로 표출하기 위한 100만 시민 궐기대회 등으로 광역시 승격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국회, 청와대, 중앙부처 등에 광역시 승격 입법 청원서 제출 및 건의로 창원광역시 승격 법률안이 발의되도록 조직적이고 다각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협의회  출범 의의 및 향후 전망

 이번 시민추진협의회 출범은 행정위주의 ‘광역시 승격’ 추진이 시민이 참여하는 민간주도의 추진기구가 출범하게 됐다는 점에서 이제 막 광역시 승격 추진에 나선 창원시에 아주 큰 힘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상수 시장은 환영사에서 “창원의 광역시 승격은 대한민국 제1호 통합시에 대한 당연한 정치적 보상이며 창원시민들의 정당한 요구이자 권리”라면서 “108만 시민이 나서면 대통령 선거공약에 들어갈 수밖에 없으므로 다음 정부 때 반드시 승격을 이뤄내자”고 역설했다.

 또한 김철곤 시민추진협의회 회장은 출범식에서 “창원광역시 승격이 쉽지는 않을 것이지만 우리는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강조하며 “꿈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올 것을 확신한다”며 광역시 승격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추진협의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찬열 수원시 국회의원이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내와 수원시 등 수도권 100만 이상 대도시들과의 공조체제 구축에 파란불도 켜졌다.

 특히 염태영 수원시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창원시의 광역시 승격 추진은 우리나라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큰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 의사를 내비쳤다.

 창원시의 ‘광역시 승격’ 추진이 지지부진한 우리나라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촉발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직 기자  ceo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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