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김정은 답방 환영 충북여성위 출범…민주당 인사들은 속속 이탈 조짐

김종운l승인2018.12.14l수정2018.12.14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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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김정은 답방 환영 충북여성위 출범…민주당 인사들은 속속 이탈 조짐

구성 첫날부터 '삐걱', 충북 한국당 "답방 재촉 속내 의심스럽다"제4차 서울 남북 정상회담 개최 및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지지하는 '충북 여성 환영위원회'(이하 환영위)가 13일 구성됐다.

환영위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반도 전쟁 종식,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염원하기 위해 활동하겠다"고 밝혔다.또 "충북 전체 여성들의 뜻을 담아 적폐청산, 냉전체제 해체를 위한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상임 공동대표는 황경선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전 여성위원장과 고은광순 평화어머니회 대표, 권현숙 민주평통 충북 여성분과위원장이 맡았다.

공동대표에는 민주당 소속인 육미선(청주5) 충북도의회 의원과 변은영(청주 차) 청주시의회 의원 등 6명이, 공동집행위원장에는 김정자 D&H협동조합 대표 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환영위는 이들을 포함, 총 18명으로 구성됐다.그러나 환영위 명단에 포함된 민주당 소속 여성 도의원·시위원 4명 모두 구성 첫날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육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공동대표에서 사퇴했고 환영위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육 의원과 함께 공동대표에 포함됐던 변 시의원은 "통일을 대승적 차원에서 지지하지만, 방법론에는 이견이 있는 게 현실인 만큼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고, 유영경(청주 사) 시의원도 이날 오후 마찬가지 이유로 공동대표직에서 사퇴했다.

환영위 참여자에 포함됐던 윤남진(괴산) 도의원도 "깊이 생각하지 않고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심도 있게 판단해야 할 사안 같다"며 "참여를 보류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의 비핵화와 인권 개선 등 의미 있는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 인사들이 주축이 된 일부 여성단체가 김정은 답방을 재촉하는 속내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구의 지시로 그러는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즉시 여론을 호도하는 불손한 행태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종운  sork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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