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부패와 전쟁' 재확인…"이적행위·첫째가는 투쟁대상"

인민과 유대 강화 조치 강조해 민심 관리 의도 드러내 여태록l승인2018.12.20l수정2018.12.20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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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부패와 전쟁' 재확인…"이적행위·첫째가는 투쟁대상"

인민과 유대 강화 조치 강조해 민심 관리 의도 드러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원산구두공장을 현지지도하는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 사진을 보도하며 정확한 촬영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이 19일 '부패와 전쟁' 선포를 재차 언급하며 간부들의 세도와 부정부패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최고지도부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일꾼들이 구현하여야 할 인민적 사업방법' 제목의 논설에서 "우리 당이 제일 경멸하는 것은 인민이 부여한 신성한 권한을 악용해 인민을 내리누르고 직권을 남용해 저 하나의 안일과 향락만을 추구하는 세도꾼, 관료배들"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에서 '일꾼'이라는 표현은 간부를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이는 사실상 '우리 당'을 뜻하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간부들의 세도와 직권을 악용한 부정부패행위를 '제일 경멸한다'는 뜻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이런 현상을 용서치 않겠다는 강력한 경고와 척결 의지를 밝힌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북한은 노동당 조직지도부를 주축으로 감시 기구를 총동원해 중앙과 지방 간부들의 부정부패를 조사하고 처벌하는 등 권력층과 사회 전반에 대한 기강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또 "우리 당은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와의 투쟁을 온갖 반인민적인 것을 말끔히 쓸어버리기 위한 심각한 정치투쟁으로 보고 그와의 전쟁을 선포했다"며 "우리식 사회주의를 내부로부터 와해시키려는 적들의 책동을 짓부숴버리자는 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이고 의지"라고 역설했다.

 


여태록  ecohknews14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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