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2월 국회 문도 못 열었는데..." 여야 대표, 다음 주 방미

박재희l승인2019.02.07l수정2019.02.07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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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2월 국회 문도 못 열었는데..." 여야 대표, 다음 주 방미
설 연휴를 마치고 본격적인 2월 국회 일정에 들어가야 할 정치권은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 속에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장 다음 주에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의 미국 방문까지 잡혀 있어서, 산적한 현안 처리가 2월을 넘길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휴 동안 민심을 들은 민주당 의원들은 김경수 지사 판결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다며, 사법 개혁을 위해 이른바 적폐 법관 탄핵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일부 야당의원들이 이번 판결을 악용해 이른바 '대선 불복' 주장을 펴고 있다며 거듭 비판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대선 불복을 들고나오는 자유한국당 일부, 바른미래당의 일부 정치인에 대한 분노가 함께 있었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당은 외환위기 때보다 경제가 어렵다는 게 설 민심이라며 대통령의 임기가 언제까지냐는 말까지 나온다고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이어 김 지사 구하기에 집중하는 민주당의 모습이 문 대통령을 구하려는 것처럼 보인다며 다시 청와대를 겨냥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재판 불복 넘어선 헌법 불복적인 행위를 중단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청와대에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침묵으로 의혹을 덮을 수 없습니다.]
2월 국회에는 유치원 3법을 포함해 미세먼지 대책과 선거제도 개혁까지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양당의 갈등은 깊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종철 / 바른미래당 대변인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짬짜미 국회 파행과 일상적 독단과 독선의 허물을 벗고 일하는 국회,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되도록 환골탈태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당의 국회 일정 보이콧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다음 주에는 국회의장과 5당 지도부의 방미 일정도 잡히면서 주요 현안 처리가 2월을 넘길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여야의 신경전 속에 민생 법안 논의와 정치 개혁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재희  jeilled@ns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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