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남북·IOC, 오늘 '3자 회동'…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종목 결론

여자농구·하키·조정·유도는 사실상 확정…탁구·핸드볼 협의 남아 최재영 기자l승인2019.02.15l수정2019.02.15 06:27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스포츠, 남북·IOC, 오늘 '3자 회동'…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종목 결론

여자농구·하키·조정·유도는 사실상 확정…탁구·핸드볼 협의 남아

2020년 도쿄올림픽 때 남북 선수들이 단일팀을 이뤄 '코리아'로 출전할 종목 확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북한의 김일국 체육상은 15일(한국시간)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부터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만나 도쿄올림픽 단일팀 종목 협의를 매듭짓는다.

이번 '3자 회동'에선 도쿄올림픽에 남북 선수단이 단일팀을 이뤄 나설 종목이 사실상 확정된다.남북 체육 수장인 도종환 장관과 김일국 체육상은 전날 바흐 IOC 위원장과 차례로 '2자 회동'을 갖고 단일팀 종목을 조율했다.

이어 도종환 장관과 김일국 체육상이 별도로 만나 의견을 교환했고, 전날 저녁 로잔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바흐 IOC 위원장 초청 만찬에서도 세 명이 함께 만나 담소를 나눴다.
만찬장 향하는 도종환 장관과 바흐 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14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IOC 주최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만찬장으로 향하고 있다. 남북의 체육 수장인 도종환 장관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은 15일 바흐 위원장과 3자 회담을 갖고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과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와 관련한 내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남북이 두 차례 체육분과 회담과 실무협의를 거쳐 합의한 여자농구와 여자하키, 조정, 유도 등 4개 종목은 3자 회동 때 도쿄올림픽 단일팀 종목으로 확정돼 발표될 전망이다.

남북과 IOC 모두 이들 4개 종목에 대해선 전날 연쇄 회동 때 단일팀 종목으로 큰 이견이 없었다.

여자농구는 작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중국과 결승에서 65-71로 졌지만 남북 선수가 힘을 모아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달 뒤 다시 만나자'3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여자농구 단일팀 주장 임영희가 북으로 떠나는 김혜연의 뺨을 만지고 있다.

조정 역시 아시안게임 때 남자 무타포어와 에이트,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에서 단일팀을 이뤘고, 메달 사냥에는 실패했어도 남북 선수들이 뜨거운 우정과 투혼을 보여줬다.

남북이 경기력이 비슷한 여자하키와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때 혼성단체전에서 단일팀으로 동메달을 딴 유도도 일찌감치 도쿄올림픽 단일팀 종목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 때 처음 남북이 힘을 모았던 '원조 단일팀 종목' 탁구와 올해 1월 세계남자선수권 때 단일팀으로 참가했던 핸드볼은 3자 회동에서 마지막 조율을 거쳐야 할 전망이다.

남북은 탁구의 경우 혼합복식에서 각 1개조 외에 추가로 '남북 콤비'가 코리아로 출전하는 걸 제안했다.

[우진·효심 남매, 그래드파이널스 준우승]
우진·효심 남매, 그래드파이널스 준우승(인천=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남북단일팀 장우진-차효심이 1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8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 파이널스 혼합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와 꽃다발을 들고 미소짓고 있다.

하지만 IOC는 탁구에서 '하나의 단일팀'이 아닌 '3개의 NOC'로 나서는 것에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IOC가 남북이 제안한 것보다 더 많은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할 것을 원하고 있어 육상 계주와 카누, 체조 등 종목은 3자 회동을 통한 조율 과정을 거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종목은 '최소 4개 종목'에서 협의 결과에 따라선 1∼3개 종목이 추가될 수도 있다.

이번 회동에선 도쿄올림픽 개회식 때 남북 선수단이 공동으로 입장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는 한편 2032년 하계올림픽을 서울·평양이 공동유치하겠다는 의향도 전달한다.


최재영 기자  Ecohknewschoi@never.com
<저작권자 © 에코환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재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1567번지 덕인빌딩3층302호  |  전화:043-262-2224  |  팩스:043-263-2224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상길
대표 : 배상길  |  발행인 : 배상길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다 10951  l  사업자번호 397-92-00006   l  제보·문의 : sork1125@hanmail.net
Copyright © 2019 에코환경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