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멧돼지 쓸개 밀거래 ‘100만 원 호가’…부작용이 우려....

최재영 기자l승인2019.02.26l수정2019.02.2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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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멧돼지 쓸개 밀거래 ‘100만 원 호가’…부작용이 우려.... 
멧돼지 쓸개 밀거래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쓸개 값이 무려 100만 원을 호가하기도 하는데,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크다고 합니다.그런데도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멧돼지 쓸개를 판다는 음식점입니다.주인이 주방에서 냉동 상태의 쓸개를 꺼내옵니다.희소성과 크기에 따라 값이 천차만별이라고 말합니다.
멧돼지 쓸개 판매자/음성변조 : "이것은 청담이에요. 돼지를 잡으면 색깔이 녹색으로 나와요. 100마리 중 1마리 나올까 말까 하는 청담이고요. 정말 나오기 힘들어요. 이건 100만 원. 30만 원짜리는 진짜 메추리알만 해요."
진짜 멧돼지 쓸개냐고 묻자, 자신이 직접 사냥한 거라며 사진과 수렵허가서를 보여줍니다.해독과 원기 회복에 좋다면서 찾는 사람이 줄을 잇는다고 설명합니다.
쓸개 판매자들/음성변조 : "먹고 나서 산후 몸조리할 때처럼 땀 푹 내고. 몇 번 드시고 나면 틀리죠."
쓸개 판매자들/음성변조 : "6개 있었는데 팔고 2개 남았어요. 어저께 오신 분은 부산에서... 언제 팔릴지 모르죠."이 같은 밀거래는 주로 밀렵꾼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져 왔습니다.
심영배/야생생물보호협회 강원지부장 : "잡으면 몇 십만 원부터 받고 하니까 농한기를 이용해서 더군다나 많이들 성행하는 것 같아요."유해조수구제단처럼 허가를 받은 엽사들도 밀거래에 나서고 있지만 현행법상 밀렵 행위만 처벌할 수 있습니다.
포획 허가를 받은 동물의 사적 또는 상업적 거래를 제지할 처벌 규정은 아직 미비한 실정입니다.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환경부 관계자/음성변조 : "현재는 지침으로든지 권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멧돼지 쓸개를 잘못 복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습니다.
윤성중/대한한의사협회 약무위원 : "중국에서는 멧돼지 쓸개 복용으로 인한 간이나 신장 손상 사례가 보고된 것이 있고요."멧돼지 포획이 늘고 있는 가운데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쓸개가 몰래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  Ecohknewschoi@ne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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