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비핵화 기대 시점은 내년 말 이전"

배상길l승인2019.03.09l수정2019.03.0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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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비핵화 기대 시점은 내년 말 이전"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가 어제 익명으로 진행한 언론 브리핑은 미국의 대북 협상 구상을 다양하게 설명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 시한을 트럼프 대통령 임기인 내년 말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의 대북 정책 기조를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북한 비핵화 시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제1기 임기가 사실상 마무리되는 내년 말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내년 말까지 비핵화를 마친다는 것이 비핵화 협상을 의미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비핵화 자체를 의미한다면서 가능한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비핵화 협상을 하면서 단계적인 접근을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트럼프 행정부 누구도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포괄적 일괄타결을 추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답변은 미국 행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북한이 선호하는 단계적 동시적 행동 원칙을 채택했다는 언론 평가를 부정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뒤따랐습니다.
그러나 비핵화 합의는 포괄적으로 하되, 이행은 단계적으로 할 수 있다는 개념과 정면으로 충돌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북한과의 협상 여지는 여전히 남겨놓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최근 미국 언론에서 문제가 된 동창리 로켓 발사 시험장과 관련해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지만, 지금의 협상 국면에서 주요 시설물로 여기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시설물 공사가 하노이 정상회담 이전에 시작된 것으로 안다면서, 공사 의도나 배경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하노이 회담에서 합의문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회담이었다면서 북한과의 협상 국면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배상길  sork11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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