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문화 15년 여 세월을 기록한 일기...사료가치 커

김종운l승인2019.03.11l수정2019.03.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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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문화 15년 여 세월을 기록한 일기...사료가치 커
하루도 빼놓지 않고 15년 동안 쓴 이 일기 덕분에 당시의 시대상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향토사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909년 12월 3일부터1924년 12월 24일까지 일기장에 기록된 시간이 15년이 넘습니다.두 권을 합쳐서 9백 쪽이 넘는 분량입니다. 쪽마다 원고지 서너 장에 해당하는 한자들이 빽빽이 채워져 있습니다.
길이의 차이는 있지만,필기도구와 종이 등을 바꿔가며 단 하루도 일기를 빠뜨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날씨는 물론이고 보릿고개 같은 당시의 상황, 그리고 설날 등 세시풍속에 대한 기록 등이 다양하게 포함돼 있습니다.
김대길/국사편찬위원회 박사[인터뷰]
절기와 관련된 내용도 그때그때 분위기라든가 아니면 절기에 이뤄지는 내용까지도 세밀하게 기록을 하고 있어서.
특히 기록이 매우 사실적이어서 역사적 사료가 부족한 근대 향토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양식/ 충북 연구원 박사[인터뷰]
일기를 통해서 1910년대에 보은사람들은, 더 나아가 시골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가에 대해 구체적인 답을, 일기를 통해 할 수 있을 겁니다.
전문가 동행 취재를 통해 일기의 존재를 알게 된 해당 지역 주민들 역시 마을의 기록이 남아 있는 사실을 크게 반겼습니다.
안영찬/ 마을 이장[인터뷰]
/할아버지들의 역사, 3.1운동 때 올라가던 기록 등 여러 가지 모르는 일이 기록으로 돼 있다니 대단히 좋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두 권의 일기는 오는 4월 충북연구원이 개최하는
학술대회를 통해 그 내용과 가치 등이 발표된 후 자치단체의 지원으로
한글 번역 작업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김종운  sork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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