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충남 당진, 5백년 전통 ‘기지시줄다리기’ 큰 줄 제작 한창

명병로 기자l승인2019.03.16l수정2019.03.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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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충남 당진, 5백년 전통 ‘기지시줄다리기’ 큰 줄 제작 한창
충남 당진에는 '기지시 줄다리기'라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 유산이 있습니다.
다음달 이 '기지시 줄다리기' 민속축제를 앞두고 지름만 1미터, 길이 100미터에 이르는 큰 줄 제작이 한창입니다.
힘들 돋우는 구호에 맞춰 두께가 한아름이 넘는 큰줄을 수백명이 동시에 이리 넘기고 저리 넘깁니다.지름이 1m가 넘는 큰 줄은 중 줄 3개를 엮어서 만드는데, 여기에는 '사치미'라고 불리는 우리 전통 줄 틀이 동원됩니다.
먼저 가는 줄 70개를 꼬아 중줄을 만들고, 줄틀에 3개의 중줄을 묶어 댕기따듯 꼬아 큰 줄을 만듭니다.마지막으로 큰 줄의 끝을 둥글게 말아 고리를 만드는 전통방식이 5백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자동/기지시줄다리기 예능 보유자 : "세가닥 줄이기 때문에 줄이 상당히 견고합니다.그리고 아무리 큰 줄도 세가닥 줄로 줄틀을 이용해서 꼬면은 큰 줄을 만들 수가 있고..."]
지난해 수확한 벼의 볏짚으로 40여 일에 걸쳐 잔줄 210개를 만든 뒤 주민과 자원봉사자 400여명이 하루 동안 중줄과 큰줄을 만들게 됩니다.백 미터가 넘는 큰 줄 한 개의 무게는 20톤이 넘어 엄청난 인력과 협동이 필요합니다.
[임병탁/세한대학교 1학년 : "좀 많이 힘들긴 한데요, 저희 대학교 전통연희학과가 다같이 모여서 으쌰으쌰 하니까 협동심도 많이 길러지는 것 같고 좋은 줄 꼬기가 된 것 같습니다."]
2015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는 다음달 11일부터 나흘간 당진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명병로 기자  byrngl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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