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 대화 의지 확인...남 중재 역할 시험대

박재희l승인2019.04.15l수정2019.04.15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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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 대화 의지 확인...남 중재 역할 시험대
북미 정상이 추가 회담 의지를 재확인했지만, 서로 양보만을 요구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비핵화 대화의 원심력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우리의 마중물 외교가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추켜세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나는 김정은 위원장을 아주 잘 알게 되었고 지금은 존경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도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기회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습니다.
북 조선중앙 TV (김정은 위원장 시정연설) : 우리는 여전히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생각나면 아무 때든 서로 안부를 묻는 편지도 주고 받을수 있습니다.
두 정상은 세 번째 회담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화한 4차 남북 정상회담 역시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4.27 판문점 선언'과 '6.12 싱가포르 회담' 1주년에 맞춘 외교 일정표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중물 역할이 빛을 발해야 할 때지만, 말처럼 쉽진 않습니다.
북미 양측이 평행선을 그리며 서로 먼저 양보하라고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남북미 정상회담도) 열릴 수 있습니다. 그것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달렸습니다.
북 조선중앙 TV (김정은 위원장 시정연설) : 그것은 전적으로 미국이 어떤 자세에서 어떤 계산법을 가지고 나오는가에 달려있습니다.
특히, 중재자나 촉진자 행세 말고 당사자로 나서라는 북한과 대북제재 고삐를 바짝 죄는 미국 사이에서 우리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습니다.갈수록 원심력이 커지는 북미 비핵화 대화의 구심점이 될 수 있을지 우리 정부의 외교 역량이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박재희  jeilled@ns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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