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문 대통령 "독재자 후예 아니라면...진실 규명 동참해야"

박재희l승인2019.05.19l수정2019.05.19 08:45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청와대,문 대통령 "독재자 후예 아니라면...진실 규명 동참해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2년 만에 다시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5·18을 부정하는 망언이 아직까지 외쳐지는 현실이 부끄럽다면서 눈시울을 붉혔습니다.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면서 진실 규명을 위한 정치권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로 5월 18일 광주에 왔습니다.내년 40주년 기념식 참석 권유가 많았지만 올해 오월에 꼭 오고 싶었던 이유가 있었다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기념사를 시작했습니다.
재인 / 대통령 : 너무나 부끄러웠고 국민들께 호소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5·18을 부정하고 모욕하는 망언이 거리낌 없이 외쳐지는 현실이 부끄럽다면서 더 이상의 논란은 무의미한 소모라고 규정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5·18의 진실은 보수·진보로 나뉠 수 없습니다.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광주사태'에서 '광주민주화운동'으로 바꿔 부르기 시작한 것이 노태우 정부 때였고 김영삼 정부 때 국가기념일로 제정했다며 5·18의 의미에 대한 국민적 합의와 법률적 정리는 이미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해야 할 일은 당시 학살의 책임자와 암매장, 성폭력 문제, 헬기 사격 등 여전히 숨어있는 진실을 찾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진상규명위원회가 출범조차 하지 못한 현실을 지적하며 국회와 정치권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당연히 정치권도 동참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가 모두 함께 광주의 명예를 지키고 남겨진 진실을 밝혀내야 합니다.
기념사를 마친 뒤에는 1980년 16살 나이로 계엄군 총에 맞아 숨진 고 안종필 씨의 묘역을 참배하는 등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고 안종필 씨 어머니 : 이때까지 네 한을 못 풀어 미안하다. 어떻게 네 한을 풀어야 되냐.
1980년 광주에서 자행된 폭력에 국민을 대표해 사과한 문 대통령은 지금은 의미 없는 말다툼을 할 때가 아니라 39년 묵은 5·18의 진실을 규명하고 미래로 나아갈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재희  jeilled@nsver
<저작권자 © 에코환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재희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1567번지 덕인빌딩3층302호  |  전화:043-262-2224  |  팩스:043-263-2224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상길
대표 : 배상길  |  발행인 : 배상길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다 10951  l  사업자번호 397-92-00006   l  제보·문의 : sork1125@hanmail.net
Copyright © 2019 에코환경뉴스. All rights reserved.